임종(선종)은 죽음을 앞둔 이와 살아있는 이 모두에게 엄숙하고 중요한 순간입니다. 임종자에게는 일생을 마무리하는 순간이며,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죽음을 묵상할 수 있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임종 시에는 본당 사무실 및 선종봉사회에 신속히 연락하고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 임종 전·후에 다음과 같이 합니다
1. 집안에 위독한 환자가 있으면 미리 준비하여야 합니다. 우선 사제로부터 ‘병자성사’를 받게 하고 집안을 정돈합니다. 사제가 없이 임종하게 되면 주위 가족들이 위로와 격려의 말을 들려주고 성서 가운데 거룩한 구절을 읽어줍니다. 머리 곁에는 상 위에 십자고상을 모시고 촛대, 성수와 도구(그룻, 성수채)를 준비하여 놓습니다.
2. 임종이 다가오면 가족이 모여 운명의 순간을 거룩하게 맞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 영혼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일깨워 주고 하느님의 자비와 용서를 느끼고 희망을 줄 수 있는 성서나 기도문을 읽어줍니다.
3. 임종 직전에는 가족과 신자 공동체는 임종자에게 사랑과 일치를 표현합니다. 입맞춤을 하든지 손을 잡아드림으로써 혼자가 아니라 함께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4. 임종 시에는 큰 소리로 울거나 소란스럽게 하여 임종자의 마음을 어지럽히기보다 조용히 기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운명 직후 임종에 함께한 모든 이는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성초에 불을 켜고 기도를 바칩니다.
5. 시신에 성수를 뿌리면서 “주님, OOO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아멘.” 하고 기도를 합니다.
6. 수시(收屍 : 시신을 거두는 일)를 해 드리고 나서, 본당 사무실과 선종봉사회장에게 연락을 합니다.
■ 본당 연락처
• 본당 사무실: 054-465-3535, 010-94774-1347
• 선종봉사회장: 010-7922-3057
■ [가톨릭 장례절차]
1. 임종(운명)
• 환자가 숨을 거둘 때는 성초에 불을 켭니다.
• 임종경을 읽습니다. 기도문은 숨을 거둔 다음에도 얼마동안 계속해서 읽습니다.
2. 수시(시신을 거두는 일)
• 환자가 운명하면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힙니다.
• 손과 발을 가지런히 모아 드리고 눈을 감겨 드리고 입은 다물게 합니다.
• 시신 머리맡의 상 위에 십자고상을 모시고 양쪽에 촛불을 켠 다음 성수그룻과 성수를 놓는데, 입관할 때까지 이런 상태로 둡니다.
• 가족들은 고인 옆에 끓어 앉아 위령기도를 올립니다. (장례식장의 직원이 올 때까지)
3. 위령미사
• 가족, 친지, 친구가 임종하면 곧바로 본당 사무실, 신부님, 선종봉사회장에게 알립니다.
• 연락을 받은 선종봉사회와 본당사무실은 사목평의회 및 제 단체, 제 위원회, 구역 등에 신속히 연락하여 연도가 있음을 알립니다.
• 선종봉사회(회장)는 유가족과 장례식장, 장례 절차(입관시간, 출관시간, 발인일시, 장례미사시간, 장지 등)를 상의합니다. (장례미사 시간은 장지까지의 거리를 고려하여 신부님과 상의해서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선종봉사회는 결정된 바를 신속, 정확하게 본당의 모든 신자들에게 전달되도록 공지합니다.
• 유가족은 위령미사(연미사)를 신청하고 봉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성삼일부터 부활대축일까지 그리고 대축일, 대림기간의 주일, 사순기간의 주일에는 말씀의 전례와 사도예절만 할 수 있습니다.
• 장례미사를 타 본당에서 드리는 경우 두 본당의 주임신부님께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 장례는 한 집안의 일만이 아니라, 그 신앙공동체의 일입니다. 그러므로 상주와 교회는 서로 양보하고 도움으로써 일치를 드러냅니다.
4. 염습과 입관
• (교우의 가족이면 염습에 경험이 있는 사람이 와서) 고인의 시신을 알코올로 깨끗이 닦고 수의를 입힌 후, 입관합니다.
5. 출관 및 발인
• 출관할 때는 모든 이가 함께 관 앞에 고상을 향하여 끓어 앉아 경을 외운 후, 관을 들어 발인합니다.
6. 장례미사
• 영구를 본당으로 옮겨 장례미사를 거행합니다.
• 시신을 교회 안으로 운구할 때,
- 평신도 : 시신의 발이 제단을 향하여 놓여지도록 합니다.
- 성직자 : 시신의 발이 회중을 향하여 놓여지도록 합니다.
※ 장례 미사는 선종하신 분을 하느님께 맡겨드리는 가장 중요한 시간이며, 이 세상에서의 삶을 마무리하고 하느님 앞에서 영원한 삶을 시작하는 고인을 위한 파스카(죽음에서 생명으로 넘어가는)적 성격을 지닌 제사입니다.
가톨릭교회는 인간의 삶이 죽음으로써 완전히 끝나고 허무해지는 것이 아니라, 죽음을 넘어서는 영원한 삶이 있음을 믿습니다. 이것이 가톨릭 교리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인 ‘부활 신앙’입니다.
7. 운구 및 하관
• 영구를 장지로 옮긴다.
• 장지에 다다르면 묘지축성 기도를 하고, 영구와 광중(흙을 파놓은 자리)에 성수를 뿌린 다음, 하관기도를 하고 하관합니다.
※ 장례 후 3일, 7일, 30일, 소상, 대상 때 성당에서 위령미사와 가족의 영성체를 행합니다.
■ 연도
1. 연도의 의의
• 연도는 가락(곡조)와 함께 우리나라 천주교회가 자랑할 수 있는 이미 토착화된 예절 기도로서 장례예식 및 세상을 떠난 이를 위해, 조상을 위해 바치는 기도입니다.
• 혼자서, 여럿이 모여서, 집에서, 묘지에서, 어디에 가서든지 죽은 이를 위하고, 조상을 위해서 우리는 연도를 합니다. • 한국천주교회의 장례문화는 연도문화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 신앙 선조들은 사람이 죽으면 수시를 한 후에 바로 연도를 노래로 시작하였습니다. 곧 수시 후, 밤샘, 염습, 임관할 때, 출관할 때, 운구할 때, 묘지에 도착하여, 하관할 때 모든 기도를 예식에 맞추어 노래로 하고 있습니다.
• 장례식장에서의 연도 때 일반 문상객에게 불편을 주어서는 안 되며, 공간이 협소할 경우에도 일반 문상객들이 문상할 수 있도록 공간을 내주어야 합니다. 연도는 때에 따라 짧은 연도를 바칠 수도 있습니다.
2. 상모본당의 연도
• 제 단체, 제 위원회, 구역/반 별로, 혼자라도 유족과 함께
• 매 시간 연도를 시작하며
• 신자가 아닌 문상객을 배려하여, 짧은 연도를 바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 사정에 따라 연도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 레지오 장(葬)에 대하여
• 행동단원이 선종하였을 경우, 꾸리아는 즉시 소속 쁘레시디움에 이를 통보하여 모든 단원들이 선종한 레지오 단원을 위한 기도와 함께 장례절차에 참례하도록 합니다.
• 꾸리아는 행동단원 선종시 장례절차에 대해 가족들과 상의 한 후 레지오 장에 대한 영적 지도신부의 사전 승인을 얻어야 합니다.
• '레지오 장' 은 한국 고유의 전통을 레지오 안에서 이어가기 위해 만들어진 장례절차로서 한국 레지오에만 있는 아름다운 풍습입니다.
주소 : 경북 구미시 상모동 538-12번지 (도로명 주소 : 상사서로 12길 20)
전화 : 054-465-3535│팩스 : 054-465-0003
교무금 자동이체 : 대구은행 505101963730 (재)대구구천주교회